이 책에 씌여진 글들은 원래 책으로 출판하기 위하여 씌여진 것이 아니라 평화신문의 한 칼럼을 위하여 씌어진 것들이었다. 그런데 적지않은 독자들의 요청이 있었고 또 생활 성서사의 수녀님들과 편집진들의 격려로 이렇게 예쁜 책이 되어 세상에 얼굴을 내놓게 되었다.
기도한다는 것은 숨쉬는 것에 비할 수 있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숨을 쉬어야 한다. 숨쉬는 일을 멈춘다는 것은 바로 죽음을 뜻하듯이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일을 멈추면 영적으로 죽을 수 밖에 없다. 먹는 일은 때때로 먹고, 때로는 걸러도 죽지 않는다. 하지만 숨쉬는 일은 때때로가 아니라 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하고, 더욱 더 걸러서는 정말로 안 될 일이다. 때때로만 기도한다거나, 기도를 하여도 자주 거른다면 우리의 영적생활은 꽃처럼 매말라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