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인문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저자들이 일상의 사물이 지니는 힘과 의미를 찾아나간다. 셰리 터클은 이를 편집하면서 사물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전달하고자 철학이나 역사서, 문학작품, 이론서 등에서 발췌해 각 수필 앞머리에 실은 짧은 글을 실음으로써 본문에 깊이를 더했다.
마치 저자들의 자전적 수필일 읽는 듯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상의 풍부한 의미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어 독자들도 쉽게 그 사물의 의미에 동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과, 수첩, 노트북 컴퓨터 등 너무나 일상적인 이 사물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철학을 전해주며 우리에게 폭넓은 가치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편자 셰리 터클은 우리 삶 속의 일상적인 사물을 보다 가까이에서 들여다 볼 것을 권하며 수필의 대상에 되는 사물의 이미지를 매우 정성스럽게 담았다. 사소하고 익숙한 그 사물이 바로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고 삶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게 해주는 힘이며 우리를 세로운 세상과 이어주는 끈임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