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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글쓴이
다니엘 파울 슈레버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출판일
2010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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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니엘 파울 슈레버

1842년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 독일 드레스덴 고등법원 판사회의 의장을 역임할 정도의 엘리트였으나, 정신병(강박증)에 걸려 두 차례 치료소에 입원했다. 신이 어떤 음모로 자신을 공격하고 여성화해서 임신시키려 한다고 생각하거나, 음식을 흘리거나 말을 더듬거나 잠을 못 자는 까닭이 신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이는 부친인 모리츠 슈레버의 영향이 크다. 오늘날 정신의학, 정신분석뿐 아니라 현대문학과 철학이론,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프로이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프로이트, 라캉, 들뢰즈 등에게 편집증에 관한 학문적 성찰을 촉발했던
다니엘 파울 슈레버의 회고록


19세기 최초의 출간으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에 완역되어 출판된 이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은 저자 슈레버가 죽은 해인 1912년에 발표된 「편집증자 슈레버―자전적 기록에 의한 정신분석」이라는 프로이트의 논문과 함께 정신분석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텍스트로 평가받는다.

폭군의 기질을 가진 아버지의 혹독한 교육 아래서 자란 저자 슈레버는 켐니츠 지방법원장을 역임하던 1884년 가을에 처음 정신병이 발병한다. 일 년 조금 넘게 앓다가 1885년 말에 치유되는데, 1893년 10월 드레스덴 고등법원 판사회 의장을 맡고 있던 때에 슈레버는 또다시 자신의 두번째 발병을 경험한다. 직위에 대한 부담감이 그 원인이었다.

이렇게 반복되는 그의 신경병을 그는 기록해 나가기 시작하며 정신분석학은 편집증자의 삶이 유아기에 아버지의 폭군적 태도 때문에 상징적 질서로 진입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한다는 해석을 제시한다. 이 책은 비단 정신분석학적인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망상이라는 형태로 변형된, 20세기 초 한 유산시민 계급의 의식과 무의식을 규정했던 사회 정치 역사 문화적 상황들을 보여주는 중요한 도큐멘트로도 가치가 있는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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