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광장이 된 붉은 소파 이야기
독일 사진가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붉은 소파' 프로젝트 작업을 담은 책. 붉은 소파는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이름과 동일시 되어 왔다. 1979년 뉴욕의 소호거리, 한 조각가의 작업실에 있던 낡은 소파가 마음에 들었던 그는 사람들을 소파에 앉히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후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와 붉은 소파는 세계를 여행하며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났다.
이 책에는 지난 30여 년간 붉은 소파와 함께 했던 개성 강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유럽에서 만난 여든두 명에게 소파는 인생, 행복, 바람, 두려움, 사랑에 대해 단순하지만 중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내가 30년간 이 무거운 소파와 함께 세상을 여행한 이유는 지구촌 모든 이들의 독특한 존재성과 완전한 평등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사진 속 인물들은 국가, 인종, 직업을 초월해 붉은 소파 위에서 눈부시게 아름답고 당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