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시인의 딸인 저자가 우리 삶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문화비평 에세이집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세상에서 참된 행복의 비결을 묻고 그 해답을 찾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에세이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날카롭운 시선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들추어내는 모습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무엇이 우리의 삶에 기쁨이며 즐거움인지, 일상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아버지 구상 시인을 추억하며 쓴 글은 따뜻하고 아련한 그리움과 가족애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