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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혁명, 쿠바 일차 의료
글쓴이
린다 화이트포드,로렌스 브랜치 공저/최영철 등역
출판사
메이데이
출판일
2010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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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돈 없어도 건강할 수 있다!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식코」는 미국의 의료제도의 실상을 가감 없이 우리들에게 보여줬다. 세계경제 1위 미국의 의료제도의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영화에서 돈이 없어서 손가락을 잃어야만 했던 미국과 대비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쿠바의 의료제도다. 가난한 사람도 건강해 질수 있다는 모토를 가진 쿠바의 의료제도를 『또 하나의 혁명, 쿠바의 일차의료』에서 살펴 볼수 있다.

일차의료는 현재 국제적인 화두이다. 세계보건기구도 특정 질병, 특정 인구집단, 특정 기술에 집중했던 그간의 전략을 분석하고 반성하면서 ‘다시 일차의료로!’라는 모토를 걸고 있다. 건강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특정한 영역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일 것이다. 특히나 영리법인 병원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끊이질 않고, 의료보장 제도에도 민간보험사들의 진출이 현실화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더욱 선명하게 내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혁명, 쿠바의 일차의료』는 쿠바의 의료제도 자체를 소개했다기보다는 쿠바의 일차의료에 녹아 있는 핵심적인 철학을 짚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제목이 쿠바의 의료제도가 아니라 ‘쿠바의 일차의료’인 이유다. 쿠바는 의료전달체계나 의사들의 시술테크닉 면에서도 수준이 매우 높지만, 이 책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일차의료 때문에 쿠바 의료제도가 오늘날처럼 자리 잡게 되었으며, 쿠바 의료가 높이 평가받는 까닭도 바로 일차의료 때문이고, 더 나아가 일차의료가 튼튼해져야 보건의료 분야가 제대로 설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려는 것이 저자들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1959년 혁명 후 쿠바 일차의료제도의 성공담을 다룬다. 쿠바의 일차의료는 사회경제적이고 정치적인 맥락 속에서 일차의료가 어떻게 발전했고 또 공급되었는가를 설명하는 데 있어 독창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사회정치적 격변기에 탄생한 쿠바의 일차의료는 예방의료제도를 통해 공정한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저자들은 조심스럽게 ‘쿠바의 의료 모델은 쿠바의 독특함 그 자체’라고 기록하는 한편, 쿠바의 일차의료제도를 역사적이고 심층적이며 광범위하게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질병 예방을 위해서 결코 값비싼 의료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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