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담배 몇개피, 커피, 약간의 대화, 너와나 그리고 5불"뿐이야.

영화는 대학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자인 레이나가 대표로 졸업소감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이 된다.건물 옥상에서 앞으로의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서 한마디씩 주고 받는다. 그리고 레이나의 비디오 카메라로 친구들을 찍기시작한다.

레이나(위노나 라이더), 트로이(에단 호크), 비키(잔느 가로팰로), 새미(스티브 잔)은 같은 대학을 갖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다. 레이나와 비키가 생활하는 집으로 트로이와 새미가 이사해 옴으로써 이들 넷은 위험한 동거에 들어간다.

레이나는 우등생으로 수석 졸업을 한 자신만만한 여성이지만 두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속을 썩고 있다.은근히 좋아하고 있는 트로이와 재혼한 양쪽 부모들과 식사를 할때도 두분의 성향이 얼마나 다른지 알만했다. 방송국 작가 지망생인 레이나는 텍사스 TV 방송국에서 견습생으로 일하지만 MC 그랜트와 수시로 툭탁거리더니 결국 해고를 당한다.의류매장에서 일하는 비키가 매장에 일자리를 권유하지만 수석졸업자라는 자존심때문에 거절을 한다. 비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뿐 아니라 경제적인 곤궁에 빠지게 된다.

트로이는 가수 지망생으로 역시 실업자로 친구들에게 얹혀사는 불안정한 삶을 누리고 있다.그리고 의류매장 직원인 비키는 하룻밤을 지내는 남친들을 일일이 수첩에 기록한다. 문제는 오래 사귀는 남자친구가 없다는것이다.누가 누구를 차는지는 잘 모르겠다.새미는 동성애자로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집에 돌아가지를 못하고 있다.

레이나는 작은 방송국 간부인 마이클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마이클의 끈찔긴 대쉬로 트로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당연히 트로이의 시선도 그리 곱지는 않은것 같다.레이나는 그 동안 졸업식이후의 친구 모습들을 찍어왔던 비디오를 마이클에게 보여준다. 젊은세대가 어떻게 살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자하는 의미로 만든 다큐멘터리 였다. 마이클은 흔쾌히 허락을 하고 레이나는 큰 기대를 갖게된다.

하지만 완성된 비디오는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 되어있던것이 아닌가! 너무 실망한 레이나에게 마이클은 어쩔줄을 몰라한다.마이클도 제작짐들이 만든것이라 이정도인줄은 몰랐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쩌랴! 레이나는 덕분에 트로이의 위로를 받으며 그동안 트로이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생활보다는 이상적인 사고를 하는 트로이와 현실적인 레이나는 늘 그렇게 부딪쳐 왔던 것이다.그리고 서로의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면서 사랑을 확인할수 있었다.

“난 23살이 되면 뭔가가 되어있을 줄 알았어"

"네가 23살까지 되어야 할 것은 너 자신이야"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나갈수 없는 처지라 많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있는게 사실이다.지금도 대학 도서관을 찾아가보면 반수 이상이 졸업생으로 가득차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취직과 우정,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영화 였어요.젊은 에단 호크와 위노나 라이더를 보는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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