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실낱같은 빛에 불과할지라도, 희망이 있다면 온 우주를 밝힐 수 있습니다
희망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그 무언가, 그저 바라기만 하는 어떤 것일까요?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허황되고 잡을 수 없는 꿈처럼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고 막막하다 하여도, 무언가 간절히 바라는 희망 하나가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여기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아시아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 지미가 무언가를 간절히 희망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그림책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또 느끼면서 문장 하나하나를 되새긴다면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희망 하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파란 돌』이 우리의 소중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아주 오랜 세월 숲 속 깊은 곳에 살고 있는 파란 돌. 어느 날 갑자기 숲에 불이 나고, 파란 돌은 그을려 검은 돌이 되지만 49일 동안 계속된 장마가 끝나자 다시 파란 돌로 돌아옵니다. 파란 돌은 숲이 차차 예전 모습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두 동강이 나 한쪽이 숲을 떠나게 되지요. 숲을 떠난 파란 돌은 점점 쪼개지고 조각되기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숲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계속 품고 있습니다. 쪼개지고 쪼개져 어느새 가루가 되어 버린 파란 돌. 어느 여름 바람이 불던 날 하늘로 날아올라 점점 숲과 가까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