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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을 하얀 마을
글쓴이
류보러 글,그림/최현경 역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10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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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유아
어느 산꼭대기에 두 사원이 있습니다. 검은 얼굴을 한 신을 섬기는 검은 사원과 하얀 옷을 입은 신을 섬기는 하얀 사원입니다. 두 사원 앞에는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나씩 나 있습니다. 하나는 검은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하얀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지요. 두 마을은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있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의 거리는 아득히 멀기만 합니다. 두 마을 사람들은 북극과 남극만큼이나 먼 마음의 거리를 좁혀 갈 수 있을까요?

두 마을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검은 마을 사람들이 검은 것은 탄가루를 뒤집어쓴 탓이고, 하얀 마을 사람들이 하얀 것은 밀가루를 뒤집어쓴 탓인데도, 자기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나 미움을 품고 서로를 접대시합니다. 오랜 가뭄 후, 세찬 비가 내려 두 마을 사람들의 몸을 뒤덮고 있던 탄가루와 밀가루가 씻겨 내려가자, 두 마을 사람들 모두 똑같은 색 눈에 똑같은 색 머리, 똑같은 색 피부를 지녔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세상의 숱한 편견들이 실은 서로를 알려 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는 사실, 서로 한 발짝만 다가서면 편견의 벽 너머로 ‘사람’이 보인다는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글과 아름다운 그림에 담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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