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의 메카, 문당리를 만든 작은 농부 주형로,
그에게서 희망 농촌의 100년 계획서를 듣다.
오리농법의 주창자, 우리나라 환경농업의 대표 주자,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오리농법을 전수해 봉하마을에서 오리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주형로는 “농사꾼이 해야 할 일이 단지 쌀 생산만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순리를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연 앞에서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스스로를 ‘작은 농부’라 불렀던 주형로는 그의 아들 하늬 군에게 그 이름을 넘겨주고, 지금은 ‘희망 농부’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농촌에 희망을 주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란다.
주형로는 농사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순리를 실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이룬 ‘농촌생활유물관’, ‘자연정화 시스템’, ‘환경농업교육관’, ‘오리쌀 이야기 축제’ 등은 문당리 주민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국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아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는 자연의 힘을 체험하고, 친환경의 필요성을 배우며 희망의 바람이 부는 농촌의 미래를 본다. 이 모든 것이 <21세기 문당리 발전 100년 계획서>에 따른 것이라 한다. 희망이 있는 문당리, 농촌과 도시가 공생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100년 계획서>를 세웠던 그와 마을 주민들의 땀과 희망이 이제는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가길 주형로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