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시인으로 불리는 서정홍의 행복 이야기. 도시에서의 생활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쉬지 않고 돌아가는 삶이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나누고 섬기는 게 아니라 서로 헐뜯고 속이고 견주어야 버틸 수 있는 세상, 사람답게 살려고 하면 할수록 사람대접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도시의 생활이다. 저자는 그 한계를 깨닫고 사람과 자연을 해치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길을 걷고자 농사꾼의 삶을 시작했다.
이 책은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자 한 작가의 삶의 기록이다. 저자가 실제 강연한 내용과 또 강연을 들은 아이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이 솔직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그대로 실려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준열하면서도 자애롭게 하나하나 세상의 이치를 밝혀주는 그 글들은 우리가 사실은 마음속에서 늘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고, 스승의 목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