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를
인문학으로 다시 읽는다!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는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은 가능한가? 인문학의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의 물음에 매우 유효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들이 늘 보여주었던 스펙터클한 액션 외에도 휴머니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생태주의와 결합한 테크놀러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에 대한 담론을 읽어낼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영화 '아바타'를 9명의 인문학자들이 인문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철학, 문학, 영화, 경제,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답을 내리고 있다.
9명의 인문학자들이 내 놓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세 가지 SF적 가정법, 진정한 할리우드 좌파 제2편, 종말 너머의 오래된 미래, 감각의 베트남전쟁, 네트워크의 이데올로기, 혁명인가 찻잔 속의 태풍인가, 보지 않기 위해 보기, 몽상 혹은 쓰나미로서의 새로운 영화, 의식의 공간이동에 대하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인문학은 결코 고전이나 서양의 사상에만 국한된 학문이 아니며, 인간에 관한 학문,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학문이다. 영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히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으로 다양한 글쓰기의 가능성을 도발한 영화 '아바타'. 한국의 젊은 인문학자 아홉 사람은 이 한 편의 영화를 파헤치면서 오늘날의 영화 산업이 품을 수 있는 정치적인 것의 한계에 대해 글쓰기가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를 가만히 물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