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굿모닝 말레이시아』를 통해 항상 ‘일상 탈출’을 꿈꾸는 생활인의 소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여행이라는 파격 연주를 통해 일상의 무료한 연주를 변화시켜 보려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담고 있다. 흔히들 그림엽서에 나오는 유럽의 풍경들을 동경하곤 하는데, 말레이시아는 역사적 이유로 유럽의 여러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또한 말레이시아에 굳이 가지 않아도 이 책의 사진을 통해 우리는 말레이시아 ‘동네 한 바퀴’를 돌 수도 있다.
이 책 속에는 한국인 아내와 캐나다인 남편의 알콩달콩한 말레이시아 첫경험이 그려지고 있는데, 모든 처음이 그렇듯이 여러 가지 문제들도 뒤따른다. 미리 예약한 방이 문제가 있다거나, 더운 날씨에 힘들어한다거나 우리가 ‘처음’이라서 경험할 수 있는 사건들이 소소하게 일어난다. 또한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삶의 그림자까지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