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을 하던 딸은 검거를 피해 도망다니다 엄마를 만난다. 엄마는 그런 딸에게 "야, 유관순도 있다"며 용기를 북돋워주며, 왜 한 여자에게만 목매달고 사느냐는 질문을 받은 남편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이고, 내 아이를 가져준 여자이고, 내 아이의 엄마인데 왜 목숨을 거는게 잘못됐는가" 되묻는다. 팔백 명이 털어놓은 내 가족, 우리 가족의 이야기로 TV 다큐멘터리로 방영됐을 때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알아홉 편을 모아놓았다. '어머니와 딸'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 등 모두 3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아직 방영되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의 인터뷰들 중, 인상깊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