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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소년 생존기
글쓴이
주원규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10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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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주원규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망루』,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한 개 모자란 키스』, 『주유천하 탐정기』, 『아지트』,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청소년 인터뷰집 『이 괴물 희생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평론집 『성역과 바벨』, 번역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등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의 끝, 138층 건물에서 펼쳐지는 34년의 무간지옥 풍경

2009년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주원규의 신작 장편소설. 세상의 끝, 138층 건물에서 ‘소년’과 그 자손이 겪는 무력한 34년을 그린 이야기로 알레고리와 신화의 변주를 통해 가면을 쓰고 있는 현실의 지옥을 보여준다. 우리의 근현대사가 만들어낸 계급사회의 한 단면을 상징인 138층 건물 ‘폐신 집합소’를 배경으로 처절한 욕망이 빚어내는 풍자극이 한바탕 펼쳐진다.

용도도 알 수 없는 공산품을 생산하는 ‘폐신 집합소’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하고 먹고 자는 것이 반복되는 138층 건물로 이루어진 사회다. 그곳에 사는 ‘모태 노동자’ 소년은 매달 생산율이 낮다는 이유로 멍키 스패너로 구타당한다. 어느 날 소년은 ‘하’레벨에서 벗어나고자 동료 칼잡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칼잡이는 소년을 처벌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대신 자신이 흠모하는 소녀에게 대신 마음을 전해달하는 요구를 한다. 소녀는 ‘폐신 집합소’에서 유일하게 꿈을 꾸는 존재로 소녀의 꿈을 통해 혁명을 이루려는 비밀결사모임의 일원이다. 비밀결사모임에 참석한 소년은 칼잡이의 마음을 전해주지도 못한 채 소녀와 관계를 가지고 마는데…….

‘무력소년’으로 대표되는 폐신 집합소의 군상들은 과도한 노동으로 꿈꿀 여력조차 없었던 폐신 집합소 때나 자신의 등급을 결정하는 ‘보증서’가 난무하는 ‘15’의 체제에서도 시스템에 순응하며 더 많은 욕망을 성취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 거라 착각하고 살아간다. '너'를 밟아야 '내'가 정상에 설 수 있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어느 누구도 시스템을 움직이는 최종 승자는 될 수 없다. 끊임없이 체제를 유지하려 했지만 끝내 무너져내리는 138층 건물의 허망한 모습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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