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네 엄마는 직장에 다니는 직장 맘입니다. 진희는 집에 없는 엄마가 섭섭하고 속이 상해 엄마가 직장을 다니지 않았으면 합니다. 집에 오면 엄마가 반겨주었으면 좋겠고, 학교 일에도 잘 와주었으면 합니다. 그런 진희가 3학년이 되서, 학급임원을 뽑게 됩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부회장이 된 진희는 걱정이 많습니다. 학급 임원의 엄마들은 다들 전업주부여서, 학교일에 아주 열심히기 때문입니다. 엄따가 된 엄마를 바라보는 진희를 통해서 편을 가르는 어른들의 모습이 아이들을 얼마나 슬프게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일선 초등학교 교사인 박신식 작가는, 초등학교 3학년 부회장이 된 진희의 눈을 통해 전업주부와 직장 맘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작가는 『엄마 왕따』를 통해 전업주부와 직장 맘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되서 두근거리고 즐거운 아이들이 엄마의 사정때문에 그 기쁨을 혹 못 누리지는 않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