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모님의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시골의 조부모에게 맡겨진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시골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시를 잊고 시골의 일상에 젖을까봐 일부러 마음을 싸매고 지내지요. 하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동갑내기와 수정 돌을 찾기 위한 모험을 시도하고, 친구의 아픈 속마음을 헤아려 몰래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며, 때로는 동물이나 자연과 친구 맺는 경험을 통해 한 뼘씩 추억이라는 마디를 맺으며 성장합니다.
「아빠의 수정 돌」의 아빠는 돌을 연구하는 박사입니다. 가난하고 편찮으셨던 할아버지는 아빠에게 돈 대신 수정 돌의 비밀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어요. 수정 돌에 물을 주며 식물처럼 키우면 놀랍게도 돌에 붙은 수정이 커지게 됩니다. 아빠는 할아버지가 준 수정 돌을 만지작거리며 힘든 시간들을 이겨냈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아이들 자신이 수정이라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이고, 지금 자신이 품고 있는 수정의 크기에 실망하지 않고, 매일 물을 주며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