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대장 헨리 이야기」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란체스카 사이먼과 토니 로스의 동화 『신데렐라를 요리하지 마세요』. 이 책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백설 공주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한 곳에 모여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착한 요정 선생님 반에서는 읽고 쓰는 법, 서로 이해하고 돕는 법을 배우는 반면 나쁜 요정 선생님 반에서는 심술쟁이가 되는 법, 독 사과 만드는 법, 감쪽같이 변장하는 법을 배웁니다. 악동반 학생들은 배운 것들을 활용해서 틈날 때마다 착한반 학생들을 괴롭히는데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마음 자세와 행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줍니다. 빨간 모자는 잭을 괴롭히는 늑대에게 “그만둬! 잭을 내버려 둬!”라고 용감하게 말하지만 헨젤을 끌고 가는 것을 도와달라는 못된 마녀에게 못난이 언니는 “혼자 잘 해 보시지.”라고 말합니다. 작가는 ‘함께하는 것’과 ‘자신만 생각하는 것’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이 어떤 방법을 택할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동화 속 친구들은 색다른 방법으로 만나보며,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