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는 음악과 문학, 그리고 미술의 성장을 장려하는가, 아니면 위축시키는가?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 원칙은 창조성의 추구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폐해가 되는가? 이 책은 지식인 문화와 대중문화의 균형을 바로잡고, 현대성에 관련된 문화의 상업화를 보다 호의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역동성이 지금까지 과소평가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다양한 예술적 시각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롭고 훌륭한 예술품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도록 도와주며,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를 모두 뒷받침하고, 소비자와 예술가의 취향을 세련시키고, 잊혀진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고 복원하여 널리 전파하는 체제이다.
지은이는 물질주의, 상업주의로 인해 현대문화가 타락하고 몰락해 가고 있다는 문화 비관주의자들의 비판에 맞서, 셰익스피어, 쇼팽, 밀레, 가깝게는 비틀스에게 당대에 쏟아졌던 비난의 화살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작품이 이제는 고전이 되어 버린 역사의 아이러니를 들추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