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를 넘어 여전히 훌륭한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그 브랜드의 리더와 창업자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리더이면서 리더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서번트 리더십과 같이 직원을 섬기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거나, 리더의 권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이 책은 다만 이런 브랜드의 리더는 자신의 자리를 ‘누군가’에게 넘겨 주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브랜드가 리더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모두가 리더가 아닌 브랜드의 지시에 따른다는 것이다. 이것은 브랜드의 철학이나 미션, 비전이 직원뿐만 아니라 리더의 모든 의사결정 기준이 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리더 마음대로 움직이는 브랜드, 리더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에 의해서 움직이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말이다. 심지어 유니타스브랜드가 만난 브랜드의 리더들은 “‘브랜드가 지키라고 하는 것’을 지키지 못하면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이끌고자 하는 차세대 리더들에게도 현장에 있는 ‘선배’ 리더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리더로서 잊지 못할 금언(金言)을 마음 속에 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당신이 만약 리더가 아니라 브랜드가 구축되는 현장에 있는 실무자라면 당신의 리더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대신 엿보라. 리더가 놓치고 있는 점이 있다면 당신이 브랜드의 미래에 누구보다 필요한 조언자가 되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