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가지 키워드로 찾아 읽는 문화 속 과학 이야기. 이 책은 그린우드 출판사의 기획력과 방대한 참고문헌ㆍ인터넷 사이트를 망라하는 보드앵 밴 라이퍼의 1년 반의 취재 집필 작업의 성과다. 기획자와 저자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는 이 책은 영화, 소설, 만화, 광고, 포스터, 대중가요 등 다양한 문화 영역을 통합하는 대중문화를 대상으로, 장르나 작품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오해와 진실, 허구와 사실, 축소와 과장, 그리고 이미지 메이킹에 의해 재구성되는 과학의 면면을 살펴보고 잇다.
기획 의도라고 한다면 대중문화에서 그려지는 특정한 과학기술적 주제에 대한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여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 대중문화가 과학기술을 다루는 방식의 반복적인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지만, 이 책은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과학'이라는 영역을 다양한 대중문화 장르와 패턴 속에 풀어놓음으로써 쉽고 재미있는 과학읽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81가지 중에서 1장만 골라 읽어봐도 이 책의 재미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