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가히 생물학의 시대다. 기술의 발전으로 마이크로 단위의 세포와 분자 물질들이 관찰되며 생물학은 급격히 발전하였다. 현대 생물학은 분자, 세포로부터 기관, 개체, 생태계에 이르는 폭넓고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그리고 각각의 분야가 합쳐져 하나의 큰 그림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원리는 일상생활에 그대로 접목된다. 생물학의 많은 부분이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생활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생물’체로써 살아가는 우리들이 생물학의 법칙을 피해갈 수 없다는 말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일상생활로부터 느끼고 생각하는 생명과학적 현상들은 일반학생들이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근래 우리 사회에서는 ‘사물에 널리 통함’, ‘서로 사귀어 오감’이란 뜻의 ‘통섭’이라 불리는 과학과 인문 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저자는 분야의 이야기를 깊이가 있으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서술하였다. 독자의 눈높이로 얘기하고 있으며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얕지도 않다. 특히 우리 일상의 다양한 사회 현상들과 연결시켜 서술한 것은 억지스럽지 않기에 아니 오히려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들기에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