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람이 쓴 제주올레 이야기
1년 동안 제주를 오가며 발로 쓴 ‘올레 여행 에세이’. 기존에 나온 올레 여행서가 다른 지역 출신의 저자가 쓴 책이라면 『올레 감수광』은 제주 사람이 직접 쓴 제주 냄새가 물씬 나는 책이다. 올레는 유명세를 많이 타서 타지의 도보 여행자들이 많이 찾지만,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을 잘 알고 걷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은 제주 올레길 주변의 풍광을 보여주면서 거기에 어린 유래나 전설을 한 자락 한 자락 펼쳐 내며 올레길에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바다를 학교삼아 70년 동안 다녔다는 해녀 할망 이야기, 요리사를 지망하고 싶으나 허리통증을 앓고 있는 청년 이야기, 암실에서 근무하다 제주로 내려와 살고 있는 과수원 농장주 이야기 등 올레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적신다. 우도올레에서 수평선 위로 보이는 섬이 여서도라는 사실과 12코스의 절경인 차귀도가 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 등의 새로운 사실도 밝혀내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민박, 펜션, 맛집, 카페, 올레 무료셔틀버스, 콜택시전화번호 등 1,000여 개의 정보가 코스별로 빼곡히 들어 있어 든든한 여행가이드 역할을 할 별책부록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