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
글쓴이
하성란 저
출판사
조선일보사
출판일
2003년 10월 9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하성란

깊은 성찰과 인간에의 따뜻한 응시를 담아낸 섬세한 문체로 주목 받아온 작가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탁월한 묘사와 미학적 구성이 묵직한 메시지와 얼버무려진 작품을 쓰며, 평소 일상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자신의 대답을 적어 내려가는 노란 메모 노트를 늘 인터뷰 시에 지참한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작품 속 작은 에피소드에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낸다.

거제도가 고향인 부친이 서울에 올라와 일군 가족의 맏딸이기도 한 그녀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인문계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여상(女商)을 졸업한 뒤 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청춘의 초반부를 보냈다. 뒤늦게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소설을 쓰면서 '언젠가는 그 소설의 울림이 세상의 한복판에 가 닿는다고 믿는 삶'을 꿈꿨다.

습작시절, 신춘문예 시기가 되면 열병을 앓듯 글을 쓰고 응모를 하고 좌절을 맛보는 시기를 몇 년 간 계속 겪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6년 그녀가 스물 아홉이던 해, 첫 아이를 업은 상태에서 당선 소식을 받았으며, 1990년대 후반 이후 늘 한국 단편소설의 중심부를 지키고 있다.

일상과 사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스타일로 '정밀 묘사의 여왕'이란 별칭을 얻으면서 단편 미학을 다듬어온 공로로 동인문학상(1999)·한국일보문학상(2000)·이수문학상(2004)·오영수문학상(2008)을 잇달아 받은 중견작가이다. 그녀의 소설은 지나치게 사소한 일상에 몰두하다 보니 사회에 대한 거시적 입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 심리와 사물에 대한 미시적 묘사를 전개하면서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곰팡내 나는 쓰레기 더미 속에 숨어 있는 존재의 꽃을 찾아간다'는 1999년 동인문학상 심사평은 여전히 하성란 소설의 개성과 미덕을 잘 말해준다.

대학 동문인 부군과 함께 운영하는 출판기획사에서 일하면서 창작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곳은 그녀에게 생긴 첫 작업실이기도 한 셈인데, 그 전에는 부엌과 거실 사이에 상을 하나 펴놓고 새벽녘 텔레비전에서 계속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글을 썼다. 어느 대학 기숙사에 방을 얻어 한 달 동안 글 쓰겠다고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결국 한 줄도 쓰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2009년부터 방송대학TV에서 '책을 삼킨 TV'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얼마 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작품을 심사하기도 하였다. 현재 살아있고 같이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며, 특히 '권여선'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사진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공저) 등이 있다. 최근 동료 여성작가들과 함께 펴낸 9인 소설집 『서울, 어느날 소설이 되다』에 단편 「1968년의 만우절」을 수록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상 중의 하나인 동인문학상. 2000년부터는 장편소설 위주로 선정 대상이 바뀌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한 해 동안 선보인 중?단편 중에서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에게 상이 주어졌다.

1956년 1회 수상작을 낸 이래 1999년까지 동인문학상을 받은 중 · 단편은 모두 30편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당대 회자되던 사회적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소설의 소재나 주제, 화법, 문체 면에서도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동인문학상 수상작들을 연대순으로 읽어보는 일은 우리 사회와 문단의 변화를 확실하게 짚어볼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시리즈로 소개될 30회분의 수상작 중 90년대 후반부의 5편을 다루고 있다. 책 뒷쪽에는 김동인 문학에 관해서 국내 일인자로 꼽히는 문학평론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김동인의 문학과 동인문학상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를 흥미진진하게 제시하고, 이어 문학평론가 이광호 서울예술대 교수가 수록작품을 중심으로 90년대 한국문학론을 펼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