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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목소리 다시 찾은 목소리
글쓴이
안미영 저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7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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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미영

한국 현대문학 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이다. 2002년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현장 비평도 하고 있다. 평론집으로 『낮은 목소리로 굽어보기』(시와에세이, 2007), 『소설, 의혹과 통찰의 수사학』(케포이북스, 2013)이 있으며, 연구서로 『이상과 그의 시대』(소명출판, 2003), 『전전세대의 전후 인식』(역락, 2008), 『이태준,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소명출판, 2009), 『해방, 비국민의 미완의 서사』(소명출판, 2016), 『잃어버린 목소리, 다시 찾은 목소리』(소명출판, 2017), 『서구문학 수용사』(역락, 2021)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전후 지식인 여성작가 구혜영 소설을 통한 한국 현대사 엿보기

저자는 한국문학사에서 구혜영 소설이 대중소설과 본격소설의 중간 지점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대중소설로 분류되기에는 통속성이 부족하며, 본격소설로 분류되기에는 일상과 세태 문제에 경도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민소설’이라 명명한다. 구혜영의 소설이 진솔함, 진지함, 현장성 등은 농후하지만 인간의 존재론적 비의 혹은 당대 현실에 대한 심오한 통찰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동시대 시민이 구비해야 할 현실적인 자질을 제안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또한 구혜영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을 많이 창작했지만, 궁극의 지점에서 작가가 지향하는 것은 여성해방이 아니라 공동체가 지향하는 시민윤리였다고 평가한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아니라 ‘공동체’ 질서를 위해 앞장서는 여성의 윤리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1970년대 학원소설과 청춘소설에서는 동시대 여성시민의 자질을 제시했으며, 소설이 곧바로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1970년대 문화와 감수성으로 흡수되었다. 비록 작가가 제시한 윤리가 1970년대를 견인하던 제도권 담론에 상응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당시 문화의 일부를 형성해 왔던 계몽담론으로서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다고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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