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늘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을 기대하지만 의외로 그런 순간들은 짧다.
대신 별 볼 일 없고, 시시하고, 때로는 실망스런 일들을 겪으며 서로에게 무디어져 간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라도 생기게 되면 서서히 흔들리다가 마침내는 무너지는 게 사랑이다.
시련 속에서 더 단단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것 때문에 끝장나고 마는 것도 사랑이다.
현실에선 그렇더라도, 그럴 수밖에 없더라도 소설 속에서는 다른 결말을 보고 싶어 하는 게 사람들의 마음이다.
은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한 주인공 서진휘와 강달린이 예기치 않게 찾아온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사랑을 지켜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질투와 오해를 하는 대신 그들은 서로를 완벽하게 믿고 사랑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애쓴다. 또한 헤어져 있는 시간조차도 사랑으로 지켜간다.
참으로 비현실적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우리들은 그들을 쉬 잊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모두에게 해주고 싶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