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양, 멕시코 전통 의상을 즐겨 입었던 프리다 칼로는 독창적인 그림과 강한 의지를 보여준 멕시코 여성 화가이다. 1925년 열 여덟 살이 되던 해에 하교 길에 탔던 버스가 전차와 충돌하면서, 척추가 부러지고 골반이 부서지고 한쪽 발이 으깨지는 중상을 당한 프리다는 그날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29년 동안 서른 다섯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곧잘 배신을 당하거나 버림받는 굴곡의 삶을 살았다.
디에고 리베라의 세 번째 아내이자, 트로츠키의 연인. 헨리 포드와 넬슨 록펠러의 친구. 앙드레 브르통과 피카소, 뒤샹, 미로, 칸딘스키 등 당대의 수많은 사람들의 친구. 열렬한 스탈린주의자에 아스텍문화의 신성한 여사제, 페미니스트의 우상으로 기억되는 프리다. 이 책은 서른 한 점의 컬러도판과 함께 그녀의 일기와 편지, 지인들의 입을 통해 그녀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헤이든 헤레라가 쓴 이 전기는 2002년 미라맥스에서 영화화되어 제59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