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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글쓴이
안치운 저
출판사
디새집(열림원)
출판일
2003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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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치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국립 파리 소르본누벨대학교 연극연구원에서 연극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수신문』 편집기획위원, 삼성문학상·대산문학상·경암학술상 심사위원, 프랑스 소르본누벨대학교와 브장송대학교 초빙교수 그리고 한국연극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연극평론가로 활동하며, 호서대학교 예술학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2023년 정년퇴임했다. 현재 세계대학연극학회 이사, 한국산서회 이사,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세계산악문화상 심사위원, 한국산악학회 회원이다.

저서로 『공연예술과 실제비평』 『연극제도와 연극읽기』 『연극 반연극 비연극』 『한국 연극의 지형학』 『연극과 기억』 『연극, 기억의 현상학』 『연극, 몸과 언어의 시학』 『베르나르-마리 콜테스』가 있고, 산문집으로 『옛길』 『길과 집과 사람 사이』 『시냇물에 책이 있다』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길이 있다, 아주 오래된. 깊은 산에 오르면 가장 먼저 희미한 옛길을 만난다. 한때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묵묵히 담아내던 길들 대부분은 지금 잊혀진 옛길이 되었다. 숲과 나무가 호위하는 그 길 끝에는 집과 사람이 있다. 구불구불 흐르는, 내밀한 공간으로 이끄는 아득한 옛길. 지나간 사람들의 자취는 남겨진 길로써만 따라갈 수 있는 것이다. 한걸음 옮길 때마다 만나게 되는 우리나라의 옛길들과 그 안에 배어 있는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

"걸을 때면 몸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사유는 근원적인 방향으로 향한다. 눈에 보이는 것, 발 아래 밟히는 것, 귀에 들리는 모든 것들이 본질로 와 닿는다. 길을 걷다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는 순환적 몽상에 빠질 때가 있다. 진정으로 사물과 친근함을 지니기 위해서는 걸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귀기울일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마치 헤어진 연인과 걷던 길들을 다시 걸을 때,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경험하는 것처럼.

지난 99년 학고재에서 출간되었던 것을, 책 속의 산과 옛길을 다시 찾아 그곳의 사진들을 새로 보충하였다. 더불어 강원도와 경기도를 포함, 경상·충청·전라도의 옛길에 관한 이야기와 화전민·심마니 등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모습 또한 실려 있다.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이라는 제목이지만, 책 속의 길들은 오늘 다시 '새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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