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밤을 밝히는 떠돌이별들의 속삭임!
유형수는 첫 소설집 『스윙바이』에서 삶의 궁극은 눈앞의 현실이나 이념보다도, 그 속에 보이지 않게 흘러가는 꿈꾸기라고 하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정직한 남성의 문체로써 역동적이고 힘찬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서, 아웃사이더들의 넉넉함, 질투와 변덕, 일상의 난폭한 실랑이들을 녹여내고 있다. 그 가운데 이데올로기의 이쪽 저쪽 편도 아닌 세상을 송두리째 그려 넣으려 하였다. 또한 묵직한 주제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문체와 상상이 교묘하게 빚어낸 이야기들은 읽는 이에게 환상적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