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로 마르크스의 위대한 고전인 『자본론』이 새삼 주목받게 됐다. 독일에서는 판매 부수가 세 배로 늘었고, 일본에서는 만화 『자본론』이 수십만 권이나 팔렸으며, 중국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해설서들이 앞다퉈 쏟아져 나왔다.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는 마르크스의 혁명적 정신을 잘 살린 새로운 『자본론』 해설서이다. 마르크스 자신이 말했듯이 “그동안 철학자들은 세계를 이렇게 저렇게 해석했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은 아무 쓸모없는 박제가 될 것이다. 또, 마르크스가 아무리 천재였더라도 오늘날 자본주의의 구체적 모습을 모두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한 해설서에 그치지 않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