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하우스에서 기획·출간해 오고 있는 '에세이즈 온 디자인Essays on Design'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이 책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과연 일본의 디자이너들이 어떤 이슈와 고민을 가지고 활동하는지를 보여 준다. 유럽 디자인의 경우에 비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일본 디자인의 종과 횡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책 속에는 편저자인 시마다 아쓰시가 세계적인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 가쓰이 미쓰오와 가졌던 인터뷰, SONY의 대표 이사를 지낸 바 있는 구로키 야스오의 제품 디자인에 관한 현장감 넘치는 체험담, 디자인이라는 직업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고찰한 무카이 슈타로의 소논문을 비롯해 다양한 관점과 접근 방식을 보여 주는 15편의 '디자인 에세이'가 담겨져 있다. 그 글들은 그래픽, 인테리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등의 구분을 넘어선 다채롭고 폭넓은 지평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