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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일 하드코어 세계일주
글쓴이
고은초 글,사진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10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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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세계 일주! 여행자들의 영원한 로망. 죽기 전에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걸 말하라고 하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것. 『3650일, 하드코어 세계 일주』는 무모했지만 용감했던, 어느 월드 트래블러의 지난 10년간의 여행의 기록이다. 세계 일주에 관한 정보가 전무하던 때, 그래서 모두들 꿈만 꿀 때, 청춘답게 살아보겠다며 그녀는 당시에 이름도 생경했던 ‘세계 일주 항공권’ 하나 덜컥 끊어 ‘무대책 배낭 매고 세계 일주’를 감행했다. 그렇지만 세계 일주 항공권을 발권하기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눈물겨웠다. 세계 일주 항공권이라니. 여행사 직원들은 그런 건 듣도 보도 못했다는 반응이었고, 항공사 직원들조차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루트를 완성하기까지 꼬박 넉 달이 걸렸다. 그녀는 모든 노하우와 정보를 적기 시작했다. 다 쓰고 나니 무려 스무 페이지가 넘었다.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그 고생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쓰게 된 글은, 세계 일주 항공권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가장 자세한 설명서라 불리며 인터넷을 통해 여행자들 사이에 퍼져 나갔고, 실제로 그 글을 안내서 삼아 세계 일주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장기여행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사람들이 떠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떠날 만큼의 자금은 모아놓은 사람들, 안 되면 시간적 여유라도 있는 사람들,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사지라도 튼튼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없이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지의 3분의 2에 달하는 나라에서 사고를 당했지만 그녀는 언제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왔고, 습관처럼 다시 여행을 떠났다. 여행 경비는 언제나 말도 안 되게 부족했지만 결국엔 떠날 수 있었고, 그 얼마 되지 않는 쌈짓돈은 제대로 써볼 기회도 없이 여행 초반에 다 빼앗기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여행은 매번 끝마칠 수 있었다. 다년간 수차례에 걸친 장기여행과 그 여정을 통해 느끼고 얻은 것들에 대해 쓰고 있는 이 책은, 반짝이는 여행의 순간뿐 아니라 스물하나, 스물다섯, 그리고 스물아홉, 그 여행 후의 시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떠나기까지의 고민, 다녀와서의 분투, 그리고 다시 여행을 떠나기까지의 갈등. 한마디로, 왜 여행을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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