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는 늘 혼돈 그 자체인 엄마를 도와줘야 합니다. 브루노는 피아노보다 권투를 하고 싶지만, 브루노의 엄마는 그런 아들의 바람을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소피아는 무슨 일을 하든 엄마의 눈 밖에 나 있습니다. 이 세 아이는 www.끔찍한-엄마들.de에서 주최하는 시합에 참여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세 아이의 엄마들이 사라지고, 대신에 눈빛만 보아도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한눈에 알아채는 친절한 아줌마가 나타난 것이지요.
하지만 그 아줌마 중 한 명은 소피아의 어린 남동생에게 콘플레이크 대신 고양이 사료를 주는가 하면, 또 다른 한 명은 브루노가 리모컨을 누르자 거칠게 경련을 일으키며 반응합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가 같은 처지에 처한 것을 알게 되고, 함께 엄마를 찾아 나서는데요. 이들 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무사히 헤쳐 나가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엄마들』은 다양한 등장인물이 주는 재미와 흥미로운 소재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지만, 자비네 루드비히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가족 사이의 사랑과 소통, 그리고 화합을 강조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방식을 아이들이 자칫 오해하고 잘못 받아들이면 어느새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엄마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은 세상의 모든 엄마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브루노, 소피아, 에밀리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