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산이, 들이는 세쌍둥이 입니다. 세 아이들은 우당탕탕 술래잡기를 좋아하지요. 어느날 세쌍둥이와 엄마 아빠가 시골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시골집은 위층도 아래층도 없고, 숨을 데도 찾을 데도 많아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은 온 집안을 뛰어나디며 장난을 칩니다. 우물에 돌을 던지고, 장독대 항아리에 들어가려하고, 대문에 매달려 말을 타는 흉내를 내지요. 하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이 집에는 세쌍둥이 말고 누군가가 살고 있는것 같아요. 모르는 할머니도 보이고, 뒷간에도 누군가가 있습니다. 세쌍둥이와 함께 집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시골집이 살아났어요』는 오랜 옛날부터 집에 살고 있었던 집 지킴이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집과 마을 곳곳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신들은 집이나 마을의 중요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그곳을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조상들은 신들에게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가져다 달라고 빌곤 했습니다. 이 지킴이 신앙은 대가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에서 지켜야하는 예절과 질서, 그리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삶의 지혜가 담긴 것입니다. 그리고 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한 한다는 교훈을 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지킴이들과 함께 강이, 산이, 들이와 숨박꼭질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