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바티칸의 보물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실수로 교황을 납치하게 된 IRA(북아일랜드 공화국군) 요원들. 북아일랜드는 구교국이어서 이 사실이 알려지면 IRA는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지지를 잃어 설 자리가 없게 된다. 꼭 필요한 순간에 동전이 없어서 전화를 걸지 못해 작전이 실패하는등 어처구니없는 일 때문에 실패를 거듭해 온 IRA 요원들은 이번 작전에서도 좋지 못한 출발 때문에 불안하다. 작전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도, 교황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도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갈팡질팡하는 사이, 개인적인 원한으로 교황을 암살하려는 정신병원 출신의 한 독일인이 끼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돌아간다. 극한 상황에 몰려 있는 여러 계층의 인간 심리를 철저하게 파헤친 이 작품은 1974년에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