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그림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그 안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옛사람들은 성찰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그리고 또 그리는 자기 수련의 시간을 견뎠으며, 사물을 보는 관찰의 힘, 그것을 두고 보는 사색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사색의 힘을 바탕으로 그림의 깊이를 키워가고자 했다. 저자는 걱정과 고통, 부끄러움, 상처, 욕심을 버리고 그림에서 진정 좋은 것만 가슴에 담으라고 말한다. 정직하게 살아온 사람의 진심 어린 얼굴처럼, 선조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참된 마음과 품성을 옛 그림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시 정갈하게 무언가를 시작해볼 수 있다는 힘을 얻는다.
『우리 옛 그림의 마음』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김홍도, 김정희, 신윤복 등 조선시대 문인과 예인들의 그림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애를 탐구하며 2장에서는 조선 시대 예인들이 우리 주변의 자연을 그리면서 그 안에 자신의 철학과 인생을 어떻게 풀어내고자 했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뿌리와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백자 달항아리, 도자기를 굽는 가마처럼 옛사람들이 자주 쓰던 생활 속 예술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조선 후기 민중의 예술의식을 보여주던 민화의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