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에는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우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마음을 키우는 43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또한 일상 속에 묻어나는 가족애와 자연을 아끼는 마음, 생활 속에서 얻는 깨달음 등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시선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동시집입니다.
시인은 아이의 눈과 입을 빌어 아빠에게서 배려와 느림의 철학을, 할머니에게서 따뜻한 마음과 자연의 소중함을(「할머니의 배웅」「흙님」), 엄마에게서 위로와 격려를(「엄마도 알았던 거야」), 이모에게서 긍정적인 사고를(「이모를 좋아하는 이유」) 이야기합니다. 이 밖에도 친척과 이웃,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서 다문화 가정, 더불어 사는 정(情)의 문화,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며 세계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태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