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퍼스트(Food First)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식량과발전정책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집필한 책으로 세계의 굶주림과 식량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분명 이 세계 어딘가에는 굶주리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식량사정은 전 세계 모든 인구가 먹기에 모자라는 것일까? 이 책은 굶주림의 원인으로 꼽히는 12가지 '변명'들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는 주장을 한다. 이를테면 자연재해, 자유무역, 미국의 원조, 녹색 혁명 등이 식량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굶주림의 문제는 민주주의의 모자람에서 기인하며, 자원의 비민주적 배분 때문에 일어나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문제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더불어 한국의 상황과 최근 경향을 위주로 한 옮긴이의 해설을 각 장마다 곁들였고 책 전반의 내용이 한국의 현실에 적용될 만한 내용이 많아서 공감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