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SF작가 그렉 이건의 충격적인 데뷔작이자 나노테크와 양자역학이 빚어낸 존재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최첨단 하드SF 스릴러. 전염병 예방을 위한 '격리' 혹은 '차단'이라는 의미를 가진 '쿼런틴'은 최첨단 유전공학과 나노(Nano)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생활 양식에 대해 현재의 개인용 컴퓨터에 버금가는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근미래(近未來) SF이자, 하드보일드 스릴러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다. 최신 양자론을 구사해서 면밀하게 구축된 소름끼치도록 리얼한 이 소설의 우주상(宇宙像)은, 같은 SF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SF소설만의 참신한 '하드함'과 소설적 재미를 겸비한 본격 아이디어 SF에 목말라하던 팬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트머(Ditmar)상 장편 부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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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11월 15일 - 어느날 지구의 밤하늘에서 별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지름이 명왕성 궤도의 두 배나 되는 정체불명의 검은 구체 버블(bubble)이 태양계를 완전히 감싸버렸던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혼란과 폭력을 불러온 이 초유의 사태도, 33년이 지난 지금은 이미 인류의 일상생활의 일부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2066년 - 전직 경찰관이자 사립탐정인 닉은 24시간 완벽한 감시 체제하에 있는 병원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린 젊은 정신지체 여성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익명의 의뢰를 받는다. 그는 이 여성이 오스트렐리아 남부의 독립국가인 의 한 연구소로 보내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추적을 개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