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의지와 운명 1
글쓴이
카를로스 푸엔테스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0년 7월 16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카를로스 푸엔테스

1928년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몬테비데오, 리우데자네이루, 워싱턴,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여러 곳을 돌아 다니며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교양을 쌓았지만 푸엔테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가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에서 스페인어만 사용하게 했다. 또한 멕시코 역사에 관한 책들을 주며 역사에 관한 교육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성장 배경이 지금의 푸엔테스를 있게 했다. 열여살 때 멕시코로 돌아왔지만 그가 직접 본 멕시코의 현실은 그가 공부한 내용에서보다 더 암울했다.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그는 법학을 전공했으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거나 멕시코 현황에 대해 토론하는 데 시간을 주로 보냈다. 한때 마르크스주의를 지지해 공산당에 가입하여 국제노동기구 멕시코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1958년 『공기가 청명한 지역』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아우라』, 『아르테미오 크루스의 최후』, 『라우라 디아스의 세월』, 『의지와 운명』 등을 발표하며 멕시코 국가 문학상, 세르반테스 문학상 등 스페인어권 최고의 상들을 휩쓸었다. 주로 멕시코의 정체성에 대해 성찰해 온 그는 정치 사회에 대한 시각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 완벽한 구조, 실험적인 형식으로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라틴아메리카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설가 외에도 문학 비평가, 시사평론가, 교육자 등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했고, 프랑스 주재 멕시코 대사로 임명되는 등 정치인으로도 활약했다.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작가로 폭넓은 활동을 했던 그는 2012년 5월 15일 멕시코시티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악마와 손잡은 대부호의 일그러진 욕망과
그의 세 아들 앞에 강요된 피비린내 나는 숙명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지성 카를로스 푸엔테스가 그려 낸, 20세기 멕시코 현대사를 총망라한 음모와 배신의 드라마다. 멕시코의 게레로 주 연안에 굴러다니는 잘린 머리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일생을 고백하는 형식의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의 견고한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작가 특유의 신화적이며 비장미 넘치는 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멕시코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치밀하게 드러내면서 사회적 부패와 인간 본성 사이의 단단한 고리를 풀어낸다.

이 작품은 비극적인 숙명을 대물림하는 삼 대의 이야기를 통해 격동의 20세기를 보여준다. 1대는 무덤에 갇힌 전근대적인 망령 안티구아 콘셉시온, 2대는 그의 아들인 산업 시대의 대재벌 막스 몬로이, 그리고 3대는 전근대와 근대가 버린 오물같은 존재인 삼형제-미겔, 예리고, 여호수아 형제들이다. 패배주의, 폐쇄성, 파편화로 대변되는 이들은 오늘날 멕시코 젊은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인류의 역사가 항상 그래왔지만 유독 잔인한 사건들이 넘쳐났던 20세기. 푸엔테스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끄러운 잔혹한 역사와 암울한 부조리 속에서 작가의 존재 이유를 찾는다. 그는 신시가지의 '유토피아' 건물 최상층에서부터 도심 지하의 음습한 교도소까지, 피어싱을 한 젊은이들부터 군사혁명 시대의 망령까지 넘나들며 멕시코의 살벌한 도시 풍경을 그리면서 무자비한 역사와 폭력적인 사회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의지가 얼마나 하잘것없는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폭력의 시대 속에서 무엇이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조건인지 물으며,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