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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선 탑의 살인
글쓴이
미나가와 히로코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0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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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나가와 히로코

1930년 한국 서울(경성)에서 태어난 미나가와 히로코는 도쿄여자대학 외국어학과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중퇴했다. 그리고 1970년 『강 사람川人』으로 제2회 각켄學硏 아동문학상 논픽션부문을 수상하고, 1972년 아동문학장편 『바다와 십자가海と十字架』 등 아동문학 작가로서 데뷔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다. 1973년 「아르카디아의 여름アルカディアの夏」으로 소설현대小說現代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미나가와 히로코는 환상적인 색채의 전기소설부터 미스터리, 시대소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특한 역사 감각과 요염하고 탐미적인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미나가와 히로코가 1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구상한 작품 『죽음의 샘死の泉』은 신화, 인종, 가족, 예술이라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 작품으로 1997년 ‘주간문춘週刊文春 미스터리 베스트10’에서 1위, 199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3위로 선정되고, 일본 정상급의 작가에게만 수여되는 최고의 문학상인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999년에는 ‘극단 스튜디오 라이프’가 극화하여 무대에 올렸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3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벽·방랑연극 살인사건壁·旅芝居殺人事件』과 제95회 나오키상 수상작 『연홍戀紅』, 그리고 제3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 『장미기薔薇忌』가 있으며, 이외에도 서술트릭으로 신선함을 안겨준 『꽃 여야의 여행花の旅夜の旅』, 그리고 자전적 작품이라고 일컬어지는 『무녀가 사는 집巫女の棲む家』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탐미적인 미스터리

나오키 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요시카와 에지지 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 미나가와 히로코의 탐미적인 환상 미스터리. 집착과 몰입의 힘에 의해서 한 시기를 견뎌내고 이를 마무리하는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룬 미스터리 작품이다. 작가의 탐미적인 세계관이 가장 아름답고 풍부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통해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유난히 흔들리고 집착과 몰입의 대상을 찾게 마련인 성장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준다.

패전 직전의 일본. 소녀들은 학교에 가되 날마다 군수품 생산에 일조해야 격무에 시달린다. 가정은 파괴되고,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학교에서는 더 이상 수업을 받을 수 없다. 이들의 낙이라면 노동을 하는 중간중간 합창을 하거나 댄스를 추고, 간신히 명맥을 유지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보는 일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도서관에 갔다가 이상한 책을 한 권 발견한다. 인조가죽에 공작무늬를 마블링한 표지에는 달랑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이라는 제목만 쓰여 있다. 소녀는 이것을 그즈음 학교에서 유행하던 ‘소설 돌려 쓰기용’ 노트라 판단하고,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소설 쓰기가 시작된다. 소설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그 중 한 소녀가 사라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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