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를 몸소 실천하고 떠난 법정 스님
그는 이제 없지만 오늘도 그를 기억한다
평생을 무소유로 살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사람들에게 무소유의 정신을 남기고 간 법정 스님을 추모하며 쓴 에세이집이다. ‘무소유’의 생애를 살다 가시것 뿐 아니라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정신적인 지도자이면서 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이끌며 우리들의 마음에 들러붙은 세속의 때를 벗기고자 하셨던 어른 법정 스님. 이 책은 그분의 사상과 가치와 그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자는 뜻에서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언론인, 종교인 등 사회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6명의 저자들이 법정 스님을 기록한 추모의 글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스님의 생태사상을 의미 있게 조명한 문학평론가 임헌영의 글과 다산연구의 당대 일인자인 박석무가 쓴 다산초당과 불일암의 추억,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소설 『무소유』의 저자 정찬주의 글 등 법정 스님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마저 몸소 무소유 사상을 실천했던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아로 새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