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를 해내는 아기돼지, 생쥐를 잡아먹는 게 아니라 애완동물 삼아 애지중지 키우는 아기고양이, 하늘을 나는 아기돼지, 인간들에서 벗어나 낙원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도도새를 그린 동물 이야기 작가 딕킹 스미스. 이 책은 약자와 강자로 대변되는 닭과 여우가 서로 맞서는 상대로 등장하는 것 자체가 관심거리.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로운 사건 진행은 앞으로 일어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발한 상상력이 특징인 딕킹 스미스의 글은 이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닭이 하늘을 난다거나 달걀을 폭탄처럼 쏜다거나 하는 설정은 기발한 상상이다. 작가의 타고난 유머 감각이 어울리는 웃음이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