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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무사했어요
글쓴이
최전호 저
출판사
달
출판일
2010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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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오묘한 여행지, 아랍. 이 책은 아랍이란 낯선 풍경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터키, 이집트, 시리아, 예멘, 요르단, 이스라엘, 레바논 등지를 종횡무진 누비는 어느 대담한 청년의 아랍 순례에서 이전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혹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끼고 있는 색안경으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아랍의 뜨거운 풍광과 따스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가 걸었던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슬람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나 호기심을 넘어선 무엇이 계속 가슴을 두드린다. 아랍이라는 모든 것을 생경하게 만드는 두 글자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는 모험과 여행이란 뜨거운 열정 모두를 감싸 안는다. 아랍을 찾는다는 것은 살면서 잊고 살았던 뜨거운 갈증과 용기라는 여행의 본질을 찾아가는 행위다. 자신을 버리거나 채우기 위해 낯선 세상을 기껍게 마주하는 그 열정.

왜 아랍인가? 아랍은 문화나 기후 모두 전혀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동남아나 유럽, 심지어 남미보다도 여행가들이 덜 찾는 곳. 심지어 각종 매체에 비춰지는 모습만 보면 호기심보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리감이 생기는 지역이다. 저자가 호기롭게 아랍으로 떠난 것은 그 ‘다름’ 때문이었다. 그곳엔 뜨거운 태양과 사막이 있고, 이슬람 문화와 역사가 만들어낸 신비로움이 있고 누구보다 평화로운 사람들이 있다. 맛 따라, 길 따라, 영혼의 이끌림에 따라 끄덕끄덕 심장을 반응하며, 다른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자유롭고 모험심 강한 여행자들과 더욱 잘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아랍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첫날은 무사했어요』는 아랍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주석을 따로 빼내 세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어 아랍 입문서로도 자격이 있다. 아랍으로 향한다는 것은 여행이 그러하듯 ‘미지의 당신’을 찾아가기 위한 한 걸음이다. 마음을 기울여야 닿는 그곳 아랍, 그 끝나지 않은 모래 위의 서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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