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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올빼미 농장
글쓴이
백민석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17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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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백민석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 사회』여름호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가장 낯설고 또렷한 시선과 문체로 1990년대 한국문학계의 독보적인 흐름이었던 그는 10년간의 침묵을 깨트리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오래도록 그를 기다려온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대표작으로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수림』, 『혀끝의 남자』,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해피 아포칼립스!』, 『교양과 광기의 일기』, 『버스킹』, 『플라스틱맨』 등이 있다.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러시아의 시민들』, 『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를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며 새 문을 열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

“내 어렸을 적 친구는 앵무새들을 키우며 살았네. 울타리도 없는 이상한 집에서.”
인공의 자연에서 나고 자란 인간의 성년식


한국 현대소설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중편소설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려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단편의 미학과 장편의 스토리텔링을 다시 선보이고자 소설향 시리즈 중에서 5편을 골라 특별판으로 출간하였다. [소설향 특별판]으로 출간된『죽은 올빼미 농장』은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며 새 문을 열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아파트먼트 키드의 내면적 성장소설로, 작가는 ‘죽은 올빼미 농장’을 동원하여 아파트먼트 세대의 황폐한 내면을 보여준다. 죽은 올빼미 농장은 아파트먼트 키즈가 성년식을 치르는, 통과의례로서의 장이며 작가가 아파트가 곧 자연인 이 세대에게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차린 장소이다. 작가는 착각과 환상에 사로잡힌 ‘손자’의 죽음이 허물어져 폐허가 된 또 하나의 죽은 올빼미 농장이며, ‘인형’에게 조언을 구하고 ‘자장가’에 집착하는 주인공 역시 언제 손자처럼 자멸할지 알 수 없음을 암시한다. 주인공에게 죽은 올빼미 농장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존재는 대학 동창 ‘민’이이다. ‘민’은 주인공을 현실로 귀환시키는 영매이자 안정과 휴식을 상징하는 새로운 타입의 고향이다. 주인공과 30년을 함께해온 ‘인형’은 그래서 죽은 올빼미 농장의 들샘에 수장되고 만다. 세상에 대해 머뭇거리고 비껴가던 기형적 삶의 방식으로부터 비로소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주인공을 쉽게는 놔주지 않는다. 주인공은 터널을 빠져나오는 길 위의 택시 안에 있으면서 끝없이 어딘가로 달려가 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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