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게 자연미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자연미술이란 새로운 기법의 미술이 아니라 자연과 새롭게 소통함으로써 우리가 잊었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작업이다. 청년시절 ‘자연미술’을 하는 미술가 그룹들과 자연 속을 돌아다니며 작품 활동을 함께하는 데 바쳤던 그는 2003년 서산의 한 중학교에 부임하면서 아이들에게 본격적으로 자연미술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사진으로 기록된 작품들을 보여주며 간단한 설명을 한 후 ‘디카’들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수업준비의 전부다. 이 책에는 땅바닥에 끼적거린 낙서 그림부터, 땅위를 기어가던 지렁이가 빚어내는 갖가지 표정까지, 새롭고 기발한 착상으로 이루어진 아이들의 작품과 지은이의 단상이 들어 있다. 아울러 어떻게 자연미술을 시작할 것인지, 작품을 만들고 함께 즐기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