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현상을 정면으로 다룬 한국만화 최초의 웹툰
귀신, 환상 등 다양한 심령체험을 소재로 다루긴 하되 기존의 공포물 장르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전형적인 납량특집류의 심령체험 만화와 달리, 심령현상 자체를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웹툰 작품. 신비학 혹은 심령세계라는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보고이지만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특이한 지식 분야에 차분한 소통의 말 걸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령 체험의 세계가 상당히 구체적인 작가의 사례들을 통해 소개된다. 작가는 결코 자신의 심령체험을 과장하거나 독자에게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허풍 따위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공포에서 아름다운 신비로 상승해가며 스스로의 실존에 대한 의미찾기로까지 다가가는 한 만화가의 영적인 여행은 흥미로운 매력을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