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제정치는 혁명적 변화를 겪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근대 주권국가체제는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고 탈근대적 현상의 급속한 전개를 경험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국제정치학은 근대 정치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는 근대 국제관계의 사상적·이론적 기반을 재성찰해야 하며, 근대 주권국가체제의 동아시아적·한국적 수용에 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21세기 한국 국제정치학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해야 할 것이다.
제1부에서는 현대 국제정치학의 기본이 되는 근대 국가체제의 형성과 특질에 관한 이론적·사상적 분석을 시도한다. 제2부에서는 근대 국제정치의 전파와 동아시아적 수용과 변용의 과정과 성격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