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적 삶을 살아야 하는 숙명을 지닌 한국의 국제정치연구는 지역연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각국의 정치제도나 현상을 비교 분석하는 비교정치론이나 국가간 협력 갈등을 분석하는 좁은 의미의 국제관계론도 지역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수 있을 때 그 내용이 풍부해질 수 있다. 이 책의 논문들은 분석대상으로 삼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비교정치와 국제관계의 연구를 심화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구소련, 유럽(프랑스, 독일, 동유럽), 그리고 남미(브라질)의 지역정치를 다룬다. 주제는 정치·경제·사회적 체제변화, 정치사상과 그 대외적 발현, 외교정책 성향 또는 국내정치와 외교정책의 연관성, 국가와 체제개혁의 정치경제, 정당과 노동분야의 개혁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