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하게 움직이며 역동적인 사진을 주로 찍었던 사진작가인 제프리스(제임스 스튜어트)은 어느날 사진을 찍다가 떨어져 왼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허리부터 발아래까지 깁스를 한채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꼼짝 못하고 있다 보니 무료함을 달래려고 창가에 앉아 건너편 아파트를 몰래 훔쳐보는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매일 아침이면 속옷을 입은채로 음악에 맞추어 긴다리를 들어올리며 스트래칭을 하는 미녀발레댄서, 늘 피아노 앞에 앉아 새로운 곡을 만들고 있는 작곡가, 지금 막 결혼해서 인지 늘 커튼이 쳐져있는 신혼부부, 맨아래층에서 혼자서 둘이 식사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는 미스고독등 다양한 군상을 엿본다. 그중에서도 2층에 사는 수상한 부부들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꼼짝을 못하는 제프리르 찾아주는 이는 둘이 있는데 매일 찾아와 간단한 청소와 식사를 제공 해주고 등맛사지를 해주며 갖은 수다를 떨고가는 스텔라(델마 리터) 아줌마와 의상실을 운영하는 제프리의 아름다운 모델 애인 리사(그레이스 켈리)가 가끔식 찾아와 말동무가 되어주고 있다. 마치 인간세상의 만화경같은 이야기를 제프리는 전해주고 스텔라와 리사는 제프리의 지나친 비약을 걱정 하면서도 열심히 들어준다. 특히 리사는 하루라도 빨리 결혼을 했으면 하는데 무슨일인지 제프리는 자꾸 피하려 하고 이대로 지냈으면 하고 바란다. 자신은 사지낙가로 활동적이라 어디에 정착하기도 힘든 생활을 해야하지만 리사는 모델로 항사아우아하게 지내야 하므로 결혼생활하기가 힘들지 않겠느냐는것이다. 지금 누가 아쉬워 해야 하는것인지 알수가 없네요.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놓고 장난하자는 건지...

그 수상한 부부는 매일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부인은 병자로 항상 침대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고 영업활동을 하는 남편이 돌아오면 그저 바가지를 긁느라 항상 시끄럽다. 근데 어는날 부터인가 부인쪽 방의 커튼이 내려져 있고 남편만 보이는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비오는 날 새벽 1시50분에 가방을 가지고 나갔다가 2시40분에 들어와서는 잠시 있다가 또 나가는것이다. 다음날에는 씽크대 위에 톱과 긴칼을 신문지에 싸는 모습을 볼수 있었고 다시 로프를 구해 들어오더니 큰 가방을 묶는것이다.과연 무슨 일일까?

아무래도 남편이 아내를 살인하여 토막살인을 한게 아닌가 하고 스텔라와 리사에게 이야기를 해도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고 믿어 주지를 않는다. 친구인 도일(웬들 코리)형사도 불러내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빨리조치를 하라고 했지만 도일 역시 정확한 증거도 없이 함부로 수사할수없다고 말한다. 다만 며칠전 아침 일찍 아내를 기차역가지 바래다 주었다고 주위사람들이 말을 했으며 아내로부터 며칠후 전보가 도착된 내용까지 는 알아 보았다.의심할 여지가 없네...

이번에는 남편이 부인의 핸드백을 열어 보석을 꺼내는것을 보고 리사에게 말했더니 어떤 여자도 핸드백을 놓고 다닐리도 없고 더군다나 결혼 반지를 아무데나 둘리가 없다고 같이 의심하기 시작한다. 스텔라와 합세하여 셋이 그 집을 감시하며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제프리는 오래전 같은 꽃밭을 찍었던 사진을 토대로 꽃밭에 무엇인가 묻혀있는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곳에서 항상 냄새를 맡던 강아지 마저 며칠전에 죽임을 당한터라 더 의심을 한다. 그에게 아내가 어디갔냐고 편지를 보내고 꽃밭을 파보기도 하다가 리사가 겁도없이 그 부부집을 들어가 부인의 반지를 찾아내 나오던중 남편과 맞딱 뜨린다. 위험한 그 순간 이쪽에서 바라보고 있는것을 눈치챈 남편은 제프리쪽으로 향해 온다. 꼼작 못하는 제프리는 두려움에 떨며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며 몇차레 공격시간을 제지하다가 창문 밖으로 던져지게 된다.마침 밑에있던 경관들에게 받아져 목숨은 구한다.

처음부터 그럴리가 없다 너무 지나친 비약으로 사람이 저렇게 병적으로 변할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남편이 진짜 범인이라는것이다. 시체도 꽃밭에 묻었다가 강아지가 매일 성가시게 나타나 다른곳을 옮겼다는것이다. 반전이었다.다들 아닐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라니...

며칠후 그들의 아파트는 평화가 찾아왔고 제프리도 창가에 여유있게 누워 있었다.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양쪽다리 전부를 깁스했다는것이다.

비슷한 영화로 <디스터비아>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하고는 또 다른 묘미를 주는 영화로 이렇게 같은 한 장소에서만도 영화를 만들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 제프리의 방과 그의 창에서 바라보는 이웃집들의 모습이 다다. 다른 장면이나 장소로 넘어간적이 없다.그래도 재미있게 내용을 끌고 갈수 있었던것은 히치콕의 연출의 힘에 있다고 볼것이다.

연이어 볼수 있는 그레이스 켈리의 아름다움... 아!

< src="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nid=39852255"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80"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